인사말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06년 공동으로 창설한 글로벌인재포럼이 올해로 21회째를 맞았습니다.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포럼의 주제는 ‘EVERYTHING AI, 지속가능을 위한 길’입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인간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AI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 담당해 온 지식 노동의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 도입되면서 인간은 위험한 업무에서 해방되고, 현장의 생산성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전쟁, 재난, 심해, 우주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지금, 우리는 중요한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정책과 법률, 교육 방식 등 기존의 사회 시스템은 여전히 유효한가. AI가 인간의 일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상황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가치는 무엇인가.’
다가올 미래는 유토피아로만 그려지지 않습니다. AI에게 생각과 판단을 맡기는 ‘사고의 외주화’가 심화될수록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AI 발전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되며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기술이 앞만 보고 달리는 상황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은 AI 시대에도 대체할 수 없는 인재를 키우고, 기술 발전의 혜택을 사회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 인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세계 유수 대학의 석학과 연구기관 전문가 등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글로벌인재포럼 2026’에 참여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