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제
선정배경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인간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AI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의 생산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고 있다. 로봇과 결합한 AI는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서 나아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행동하는 AI’의 등장이다.
이미 사회의 ‘판’은 뒤집히고 있다. AI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 담당해 온 지식 노동의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 도입되면서 인간은 위험한 업무에서 해방되고, 현장의 생산성은 극대화되고 있다. 피지컬 AI는 전쟁, 재난, 심해, 우주 등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지금, 우리는 중요한 질문에 직면했다. 지금까지의 교육 시스템과 인재 육성 방식은 여전히 유효한가. AI가 인간의 일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상황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가치는 무엇인가.
다가올 미래는 유토피아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AI 발전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되며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기술이 앞만 보고 달리는 상황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은 ‘EVERYTHING AI’ 시대를 맞아, 일상화된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각도로 조망하고자 한다.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의 혜택이 사회 전체에 공유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조건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